양식

어떤 사람들이 말하는 양식은 이렇다: “A는 그의 저서 <a>에서 이렇게 말한다. ‘…p…’ 여기에서 p란 대체 무엇인가? 우리는 이를 위해 고대철학적 맥락을 살피지 않을 수 없다. p는 <b>에 수록된, C의 말에 등장한다. ‘…p..q..’ 그에 따르면 p는 q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여기에서 q는 어원적으로 “~”를 의미한다. 따라서 p는 “~~~”라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A의 말을 다음처럼 해석할 수 있다. “…~~~…” 이는 오늘날의 D 문제에 이러저러한 통찰을 준다. 그의 통찰로부터 우리는 그러저러한 철학적 의미를 발견한다.”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양식은 이렇다: “o는 과연 p와 양립 가능한가? A는 다음과 같이 논증한다: (1) m이라고 한다면, n이다; (2) n이라면, o이다; (3) 그런데 m이 불가피하다; (4) 따라서 o가 불가피하다. 한편 p를 ~q로 정의할 때, 필연적으로 ~q이므로 p는 필연적으로 참이다. 이러한 사실과 A의 논증을 결합할 때, o는 p와 양립 가능하다. 실제로 두 사실이 양립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발생하는 문제는 o와 p가 표면적으로 모순 관계처럼 보인다는 데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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