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폰트에 이탤릭이 적용 안 되었던 이유

Google fonts에서 분명 폰트의 소스를 긁어왔는데도 특정 스타일이 적용 안 될 때 확인해야 할 사항.

블로그의 폰트를 모두 Noto 시리즈로 맞추려고 했다. 일단, 내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attila 테마는 스타일시트에서 폰트 패밀리 변수 “font-primary”, “font-secondary”를 사용해 헤딩과 본문의 폰트를 변수 정의를 통해 임의로 바꿀 수 있도록 해 두었다. 그래서 HTML 헤드에 다음과 같은 코드를 삽입했었다:

/* Google font에서 정의된 font-family들을 불러온다 */
<link href="https://fonts.googleapis.com/css2?family=Noto+Sans+KR" rel="stylesheet">
<link href="https://fonts.googleapis.com/css2?family=Noto+Serif+KR" rel="stylesheet">
<link href="https://fonts.googleapis.com/css2?family=Noto+Sans" rel="stylesheet">
<link href="https://fonts.googleapis.com/css2?family=Noto+Serif" rel="stylesheet">

/* root에서, 변수 "font-primary"와 "font-secondary"를 정의하되,
영문 서체가 우선적으로 적용되고 해당 서체에 포함되지 않는 캐릭터는 KR 서체를 통해 표시하도록 한다. */
<style>
  :root {
    --font-primary: 'Noto Sans','Noto Sans KR';
    --font-secondary: 'Noto Serif','Noto Serif KR';
    }
</style>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탤릭처리한 로마자 문자열들이 이탤릭이 아닌 기울임꼴 처리가 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저렇게 코드를 수정해 보아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Noto KR들이 문제인 건가 싶어 기본 Noto 서체만 남겨 보았는데도 상황이 여전했다. 다양한 키워드로 구글링해 보아도 나오는 게 없어 답답.

그러다 Google Fonts를 돌아다니던 중 문제의 원인을 파악했다. 내가 참조하게끔 한 Noto 서체의 링크는 일반 스타일만을 불러오게 하는 것이고, 이탤릭 스타일의 경우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별도의 링크를 참조시켜야 했던 것이다:

<link href="https://fonts.googleapis.com/css2?family=Noto+Sans:ital@1&display=swap" rel="stylesheet">
<link href="https://fonts.googleapis.com/css2?family=Noto+Serif:ital@1&display=swap" rel="stylesheet">

그래서 내친김에 볼드 스타일(웨이트 700)까지 싹 불러와서, 아래와 같이 링크를 참조하게끔 코드를 대체했다:

<link href="https://fonts.googleapis.com/css2?family=Noto+Sans+KR:wght@400;700&family=Noto+Sans:ital,wght@0,400;0,700;1,400;1,700&family=Noto+Serif+KR:wght@400;700&family=Noto+Serif:ital,wght@0,400;0,700;1,400;1,700&display=swap" rel="stylesheet">

이렇게 코드를 대체하고 나니 문제가 싹 해결되어서, 모든 이탤릭 서체들을 잘 표시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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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확정자 그리고 두 종류의 현실주의

가브리엘 콘테사는 이 논문에서 양상 현실주의를 '순한맛'(softcore) 현실주의와 '매운맛'(hardcore) 현실주의로 구별한다. 전자는 스톨네이커로 대표되는 전통적 현실주의이고, 후자는 성향주의로 대표되는 새로운 현실주의이다. 저자는 후자에 대해 제기되는 문제에 대응하고 전자에 대해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며 매운맛 현실주의를 옹호하고자 시도한다.

변화들: 다시 여는 말

블로그에 몇 가지 변화를 줬다. 1. 주소를 바꿨다(https://philtoday.kr). 보다 오랫동안 사용하고, 뉴스레터와 연계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계획하던 생각이다. 이에 맞추어 외부용 메일(wj@)과 뉴스레터용 메일(newsletter@) 역시 본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명함에 반영해야지. 2. 블로그 이름도 바꿨다. “백야”를 버리고 “오늘의 철학”으로 왔다. 사적인 공간의 이름이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