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command{\sslash}{\mathbin{/\mkern-6mu/}}$$
$$\newcommand{\defeq}{\stackrel{\text{def}}{=}}$$
$$\require{bussproofs}$$
$$\newcommand{\counterfactual}
{~\Box\kern-1.5pt\raise1pt\hbox{$\mathord{\rightarrow}$}~}
\newcommand{\countermight}
{~\mathord{\Diamond}\kern-1.5pt\raise0.5pt\hbox{$\mathord{\rightarrow}$}~}$$
$$\newcommand{\Dashv}{\mathbin{\style{display: inline-block; transform: scaleX(-1)}{\vDash}}}$$
- 죄의식과 잘못 사이에는 종종 괴리가 있다. 잘못은 어떤 사건의 유형인 반면 죄의식은 어떠한 사실에 있어 그 부정적 책임을 스스로에게 지우는 의식적 경향이기 때문이다. 후자의 경향은 심지어 실현된 적 없던 사태가 어떤 시점에 일어났다고 생각하는 경우, 그 대상을 갖지 않으면서도 가능한 것이다.
- 잘못을 의식하는 것과 허위의 죄의식을 강요받는 것은 어떤 차이를 갖는가. 어떤 경우에 이 구분은 아주 명료하다. 나의 잘못이 있었다면, 그것은 잘못의 의식이다. 없었다면, 허위의 강요이다. 그러나 어떤 때엔 두 구분이 흐릿하다.
(일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