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철학이 뭘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유교양에서는 이번 여름 하이데거를 읽는다. 하이데거는 좋은 철학자일까? 그를 자꾸 읽으면서 우리는 그의 틀 안에 자꾸 매몰된다. 이것이 훌륭한 철학자일까? 하이데거는 훌륭한 철학자일수도 있겠지만, 하이데거에게 매몰되는 철학은 훌륭한 철학일까? 정말로 참되고 좋은 철학은 오히려 그 한 시대를 훌륭히 설명해 내고 다음 세대에게 짐을 넘기는 철학 아닐까. 그런 철학이 도래할 때에는 철학은 학문 일반과 구분되기 어려울 거다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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