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쓰자면 마음으로
시를 쓰자면 마음으로 쓰지는 말자
마음으로는 어차피 쓰지 못 할 것 뿐이니
쓸 수 있는 것이거든 글이고 말 뿐이다
글로
오해들
종교적이지 않은 종교가 있을 수 있다. 신학적이지 않은 신학이 있을 수 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가? ~적임, ~성 등은 어떤 것의
Counterfactuals
오지은이 필연적으로 도화지의 작은 점일 경우를 가정하자. “네가 없었더라면 나는 도화지의 작은 점이었을 것이다”는, 어떤 의미에서, 공허하게 참이다. “너”
철학적 귀납법과 형이상학의 가설-연역적 승인
내가 ‘철학적 귀납법’이라고 말할 때, 의도하는 바는 이런 것이다. 여러가지 철학적 입장에 비추어 볼 때, 상당수가 c를 귀결로 갖는다.
존재와 존재자
H가 이렇게 말했다. 존재는 존재자가 아니다, 또는 서구 존재론은 존재자들만을 탐구했다. 존재는 초월이고, 존재는 드러남이다. H의 어떤 추종자들은 이것을 아주
불쾌함
오해받는 것은 불쾌한 일이다. 그러나 오해때문에 나를 변명하고 나에 대해 해명하는 것 역시 불쾌한 일이다. 오해하지 않는 사람들을 자꾸만 찾게
비합리성의 옹호자들
어떤 사람들이 말한다. 서구 합리성의 역사는 이러저러한 역사적 악행을 정당화시켰다. 따라서 합리성의 거부가 요구된다. 비합리성을 통한 정치와 예술만이 구원한다. 합리적
치킨 게임
D철학자들은 A철학자들이 신중하지도 용기가 있지도 않다고 생각한다. 마음이 몸의 일부라는 것은 편견이다. 나는 두뇌가 아니다. 몸의 독창성을 인정하라. 텍스트에 내용이란
웃긴 이야기
차머스가 어떤 말을 하던 자인지 몰랐는데, 이제 알았다. 양자역학과 정신과학에 다리를 놓으려는 시도는 으레 사이비 과학으로 취급받고, 나 또한 그렇게
생각보다 순조롭다
무엇이 순조롭냐고 하는 것인즉, 학위논문으로의 길이 순조롭다. 생각보다 나는 길을 잘 걷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온 것과 연속적으로 이후의